국토부-철도공단-코레일 합동 '경보 작동 여부' 등 확인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다음 달 15일까지 지진 감시시스템 등 철도시설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진 감시시스템은 지진 계측 센서에서 진동을 실시간 측정해 철도교통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기준 이상 진동 감지 시 경보를 발생하는 기술이다. 지진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 설비로 꼽힌다.
국토부와 철도 관계기관은 지진 감시시스템 진동 측정과 경보 알림 등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시설물 안전상태 전반을 확인하고 구로 관제센터와 대전 관제센터 등 지진 감시시스템의 총괄 모니터링 상황 및 대응 매뉴얼도 점검한다.
국토부는 이상이 확인된 지진 감시시스템에 대해 수리 또는 교체 등 즉각 조치할 계획이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대규모 지진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내진설계와 안전 점검뿐만 아니라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진 감시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 관리와 함께 지진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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