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매뉴얼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셀러용 판매관리사이트 ‘ESM PLUS’의 새 버전을 선보인다. G마켓은 이를 통해 오픈마켓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ESM PLUS는 G마켓·옥션 입점 셀러가 상품 등록·마케팅·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이다.
G마켓은 이번 오픈에 앞서 지난 3월 가독성 개선을 위한 사용자환경(UI) 개편, 상품 등록 간소화, 데이터 분석 툴 지원 등 일부 서비스가 개편된 ‘ESM PLUS 베타 서비스’를 선공개했다.
G마켓은 당시 셀러의 사용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판매관리 절차에 대한 CS 문의가 기존 대비 21% 감소하고 정보 변경 및 심사시스템의 개선으로 승인 리드타임 역시 47% 줄었다. 이는 누구나 쉽게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방법에 대한 문의가 줄고 정보변경 및 승인을 받는 시간이 대폭 짧아졌다는 의미다.
이번에 정식 오픈하는 새로운 ESM PLUS는 베타서비스에서 △간소화 △자동화 △효율화를 강조한 방향으로 기능이 강화됐다.
G마켓은 우선 빠른 주문 확인을 위한 ‘주문통합검색’ 메뉴를 추가했다. 구매자정보, 주문번호, 상품번호 등 다양한 주문 이력 검색 조건을 제공해 셀러가 더욱 쉽고 빠르게 주문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 눈에 주문 현황 파악이 가능한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G마켓은 빠른 발송 처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자동송장 발송 처리 서비스’를 신규 오픈해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상품 발송을 처리했던 것을 통합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기존 7단계에 달하던 발송처리 과정을 단 2단계로 단축시키면서 일일이 송장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G마켓은 빠른 고객 응대를 위한 ‘문의관리 메뉴’도 개편한다. 고객 문의는 템플릿 답변 기능을 추가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G마켓과 옥션 데이터를 통합해 한꺼번에 문의 정보를 파악, 응대할 수 있고 답변 브라우저 임시 저장 기능을 탑재해 사용성을 높였다.
이외 판매, 유입, 서비스 현황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판매자 통계 데이터’에 기능을 확대한다. 또 △상품등록수정 ‘미리보기’ 기능 추가 △연관 카테고리별 메뉴 재정립 △용어 통합 및 판매자 가이드 강화 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보강됐다.
김두한 Sell & Shipping실 실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기능을 강화하고자 셀러향 판매지원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ESM PLUS’ 내 AI솔루션을 신규 도입해 AI도구를 활용한 이미지 등록 및 수정이 가능하도록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