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4~26일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토지 822건과 주거용 건물 224건 등 1277건, 총 2208억원 규모 물건을 공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매 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 세액을 징수하고자 캠코에 매각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 70% 이하 물건 467건이 포함됐다.

주요 매각 예정 물건으로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단독주택'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대' △제주도 제주시 도련일동 '과수원' 등이 있다.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세금 납부와 송달 불능 등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공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캠코는 정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온비드를 통해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을 매각하고 있다. 이들 물건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과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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