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확대'…22일 이용자 간담회 'TL MEET UP' 진행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7일 출시될 배틀크러쉬에 이어 9월 'TTHRONE AND LIBERTY(TL)' 글로벌 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엔씨에 따르면, TL의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오는 9월17일 TL 글로벌 버전을 출시한다. TL 글로벌 버전은 북∙남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PC를 비롯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등 이중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엔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의 키워드로 '환경효과'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꼽았다. 이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호평 받은 환경 상호작용과 자유도를 내세운다는 설명이다.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TL을 체험한 RPG(역할수행게임) 전문 미국 매체 'RPGFan'은 "물에 뛰어들면 화염 대미지를 없앨 수 있는 등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흥미롭다"고 말했으며 미국 게임 전문 미디어 'TechRaptor'는 "볼 크기부터 눈썹까지 모든 외형을 바꿀 수 있다"고 평했다. 또 해외 게임 매체 'The Gamer'는 "단검과 지팡이, 석궁 등 다양한 무기를 섞어서 쓸 수 있는 시스템이 다양성과 유연함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론칭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나섰다. 양사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7월18일부터 23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론칭 준비와 함께 국내 이용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엔씨는 오는 22일 판교 R&D 센터에서 이용자 간담회 'TL MEET UP'을 진행한다. 행사엔 TL 핵심 개발진이 참석해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변화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엔씨는 홈페이지의 '개발자 피드'를 통해 변화 계획을 알렸다. 개발자 피드에는 성장 허들 완화, 상위 이용자들의 고점 확장, 장비 특성 성장 완화, 새로운 성장 요소 추가 등의 개선안이 소개됐다.
최문영 엔씨 TL캡틴은 "글로벌 게임 서비스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높은 완성도로 한국과 글로벌 이용자에게 TL 고유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