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주지사 만난 CJ푸드빌 김찬호, '뚜레쥬르' 공장 청사진 설명
美 조지아주지사 만난 CJ푸드빌 김찬호, '뚜레쥬르' 공장 청사진 설명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6.19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생산공장 조성 등 협력 방안 논의
 CJ푸드빌 경영진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및 경제사절단이 18일 회동을 갖고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왼쪽부터)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마티 켐프 주지사 부인.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은 김찬호 대표가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州)는 CJ푸드빌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현지 생산공장이 들어설 곳이다.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진 가운데 김찬호 대표와는 18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켐프 주지사는 CJ푸드빌의 조지아주 생산공장 설립 결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CJ푸드빌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조지아주에 진출한 점과 관련해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집중 청취했다. 

그는 또 뚜레쥬르의 미국시장에서의 성장세와 K베이커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행보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찬호 대표는 조지아주 생산공장 착공 계획과 완공 후 청사진을 설명하며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투자 지원에 감사를 표현했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지난해에는 진출 이래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 인기 요인에 대해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 고도화된 가맹 관리 역량 등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베이커리부터 커피까지 400여종이 넘는 품 구성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의 운영 시간이 차별화 포인트다. 

또한 국내 뚜레쥬르 스테디셀러 제품들과 미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현지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하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지 개발 제품 비중은 약 30% 정도다. CJ푸드빌은 정기적인 교육과 코칭 과정을 통해 현지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조지아 주정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며 “조지아주의 적극적인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시장에서 뚜레쥬르 성과를 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