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강릉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 추진
강원도는 오는 6월 18일∼6월 19일(1박 2일), ‘23년 강릉 산불 이재민 등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쉼과 힐링의 시간을 통해 심리적 고통을 완화해 재난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마음 돌봄 캠프”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음구호 프로그램은 재난유형과 지역 실정에 맞는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기획해 재난경험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마음구호 프로그램 사업은 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가 강릉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하여 지난해 강릉 산불 이재민 및 산불 피해 경험자 26명을 대상으로 속초 일원에서 1박 2일 동안 마음 돌봄 캠프 형태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캠프는 행정안전부 마음구호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한 전문 강사들이 참여하는 재난스트레스 반응 이해하기, 자기 돌봄·상호 돌봄 심리교육, 신체 안정화 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재난심리 치료의 일환으로 무드등 꾸미기, 공동체 응집력 강화와 집단 효능감 향상을 위한 거미줄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에 강릉 산불 발생 직후 산불 경험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유프로그램을 5회 진행하고 일일 치유 캠프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강릉 산불이 1년 경과한 4월 말에는 추가 위험군 발굴을 위해 상담활동가 16명을 투입하여 추수상담을 90여 건을 진행했다.
도내 재난경험자는 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상시적으로 재난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비용은 전액 정부 지원이다.
강원도는 "재난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재난 이전의 일상 회복을 위해, 우리도 실정에 맞는 마음구호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여 개인 및 집단 회복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