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실농업테마파크’농업인과 도시민에게 견학명소로 인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농장에서 식탁까지 농가체험행사도 진행
전문농업인 양성 위한 ‘농업인대학’ 큰 호응 속 운영-
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방문객들로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 야외공간에 조성된 ‘두메실농업테마파크’는 견학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고,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농업인대학’은 농업인의 큰 호응 속 운영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체계 구축 추진과 연계하여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농작물을 학생들이 직접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메실농업테마파크’타지역 단체 방문 잇달아
문산읍 두산리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야외에 조성된 두메실농업테마파크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농정분야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자연 속에서 농업·농촌을 배우고,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여 농업인과 도시민에게 견학명소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해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타 지역에서 찾아온 인원을 포함 2600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전남 강진군, 경북 포항시, 상주시, 청도군, 봉화군 등 관외에서 많은 농업인 단체가 방문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실용적인 공간에 찬사를 쏟아내고 부러움을 표했다.
두메실농업테마파크는 농업인 현장실습 교육과 도시민(어린이) 농작물 재배·수확체험을 위한 스마트농업온실, 140여 종의 식물관찰과 원예·치유체험을 위한 원예체험온실,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야외정원, 계절별 경관작물 재배장, 유실수 정원, 녹차정원, 수국정원 등 다양한 정원과 전망대, 쉼터,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된 어울림동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연중 개방 운영 중이며, 단체 방문의 경우 사전 예약 시 시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학생 대상 농가체험도 진행
진주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소 이후,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농가와 재배 약정을 체결하여 공공급식에서 농산물 공급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농작물을 학생들이 직접 수확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가체험행사는 시범운영 학교 11개교와 농산물을 공급하는 출하농가를 연결하여, 농산물이 재배·포장에서 급식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수확 체험 프로그램이다.
5월에는 2개 시범학교 학생 100여 명이 친환경 딸기 및 애호박 하우스에서 작물의 생장과정을 학습하고 수확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인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며 감사함을 느꼈다.
앞으로 약 1500명의 학생들이 수확 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농업인들도 현장에서 농산물을 직접 판매함으로써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을 받고 있다.
체험행사의 한 인솔 교사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작물의 성장과정과 건강한 먹거리가 재배포장에서 급식 식탁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3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현재 진주시 관내 11개 학교를 대상으로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관내 30~40여 개 학교에 공급하고 향후 전체 학교와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전문농업인 양성하는‘농업인대학’교육열기 뜨거워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진주시 농업인대학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농업인대학은 시설딸기, 시설고추, 단감, 생활농업 총 4개 과정, 132명으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과정별 8회 교육을 추진하였다. 평균 출석률은 94%이다.
교육은 작물의 재배 생리, 고품질 재배기술, 병충해 방제 등 학문적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적절한 시기의 현장 교육 및 실습으로 구성되어 교육생들의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으며, 하반기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우수 모델과 비교하는 일정도 있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농업인대학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농업현장에서 궁금한 사항은 담당 교수님께 수시로 질의하고 피드백을 받아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그 결과 지난 봄철 잦은 강우와 이상 고온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늘고 가격도 좋아 소득도 많이 향상됐다”며 “남아있는 교육도 열심히 이수하여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과 꾸준히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발굴하여 농업기술센터가 도농 상생의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진주/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