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스타필드 하남점에 부산 3대 빵집인 겐츠 베이커리가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겐츠 베이커리는 2002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해 20년 넘게 고객층을 탄탄하게 다져온 지역 빵집이자 부산 ‘빵지순례(빵+성지순례)’ 필수 코스로 꼽힌다. 겐츠 베이커리는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직영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하남점이 유일하다.
하남점 지하 1층에 들어선 겐츠 베이커리는 일반 디저트 매장보다 20배 큰 80평이면서 수도권 백화점 내 빵집 중 최대 규모다.
베이커리 상품 수도 200여종에 달한다. 특히 하남점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메뉴로는 프렌치 키슈 등 파이 5종과 포카치아 샌드 등 12종이 있다. 이외 카페 메뉴 30여종과 겐츠 베이커리 캐릭터 ‘겐츠보이’를 활용한 굿즈 10여종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타필드 하남의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이 백화점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 확보에 주력했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고객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다니기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공간을 널찍하게 마련했다. 또 브런치를 즐기거나 쇼핑 중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4석 규모의 카페테리아를 조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겐츠 베이커리의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넓은 공간을 앞세워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다양한 고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하남점을 찾는 고객 누구나 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국 13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로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한다”며 “케이크와 디저트 등 베이커리부터 선물세트, 굿즈까지 다양하게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은 올해 겐츠 베이커리처럼 일반 매장 3~4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매장을 잇따라 오픈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인 ‘메가 에너지 스토어’를 102평 규모로 열었다. 오는 7월에는 뉴발란스(약 80평), 10월에는 나이키(약 160평) 매장도 새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