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립총회 개최…환경개선·권익보호 방안 논의
전국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건강권 침해 문제 대응에 나선다.
제천-송학 환경사랑은 오는 10일 영월·제천·동해·강릉·삼척 등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 및 단체 대표들과 '전국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 협의회'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창립선언, 정관 채택, 임원 선출 등의 공식 절차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로 구성된다.
창립총회를 기획한 제천-송학 환경사랑 측은 "시멘트 산업으로 인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 오염물질은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폐기물 운반으로 인한 분진과 소각으로 인한 악취 문제까지 겹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전국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들이 창립총회를 통해 공동의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고 협의회 설립 취지를 밝혔다.
박남화 제천-송학 환경사랑 창립준비위원장은 "협의회 구성을 통해 시멘트 산업으로 인한 환경 문제와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부 및 기업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촉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모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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