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4일 넥슨에 따르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이 2019년 건립 기금으로 100억원을 후원한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 재활 기관이다. 또한 수도권 외 지역에 설립된 유일한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으로 개원 후 현재까지 2만여 명의 어린이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생애주기에 맞춘 재활 치료와 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돌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호흡재활치료 등 주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한 최첨단 특수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물 적응 훈련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높이는 '수치료' △개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보행 재활 '보행로봇치료' △가상 현실에서의 훈련으로 일상적인 움직임을 돕는 '상지로봇치료' 등의 특수 치료를 통해 보다 정밀한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 및 특수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병원 내 설치된 학급에서 특수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병원 파견 학급'을 중심으로 한 학교적응 프로그램 △대학 진학을 위한 적응지원 △보조기기 체험 등 환아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시민 후원금으로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무장애 놀이터'를 조성해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넥슨은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어린이 재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이 밖에도 대전을 비롯해 타 지역에도 장애 어린이의 재활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창원과 목포에 각각 100억원과 50억원의 기금을 후원했다. 이를 토대로 경상권과 전남권에도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충남 지역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이 적기에 다양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