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WHO 권고 기준 1.5배 나트륨 섭취하는 한국인
하루 평균 WHO 권고 기준 1.5배 나트륨 섭취하는 한국인
  • 최문정 기자
  • 승인 2024.05.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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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 섭취량은 WHO 기준보다 낮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루 평균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의 1.5배에 달하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근거로 2018~2022년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74㎎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1.5배를 웃도는 수치로 여성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남성보다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곳은 가정으로 분석됐으며, 김치나 찌개, 탕, 국 등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2022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WHO 기준보다 낮은 34.6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식약처는 우리 국민이 탄산음료 말고 당류가 적은 탄산수를 섭취하는 등 소비 패턴을 바꾸면서 생긴 결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다만, 일부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집단은 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 채소 음료류, 과일 등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만큼 WHO 권고 기준을 넘어 선 1일 총열량의 10% 이상의 당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mjchoi398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