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가 AI(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맞춰 교육 분야 확대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휴넷과 천재교육은 최근 각각 직무 맞춤형 AI 활용법 강의를 개설하고 생성형 AI 활용 교재를 출간했다.

휴넷은 생성형 AI 교육 확대에 집중한다. 휴넷은 챗GPT 강의를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생성형 AI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기존 IT 직무에 편중됐던 AI 교육을 직무별 교육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휴넷 관계자는 "4월 기준 생성형 AI 관련 강좌 수는 지난해 대비 3배가량 늘었다"며 "최근 진행한 '직무별 챗GPT 원데이 클래스'는 모든 강의가 완판돼 추가 강의 개설이 진행되고 있다. 직무 중심 AI 교육과정 'AI 칼리지'도 새로 출시했다"고 전했다.

AI 칼리지는 직무·직급·업무생산성 분야별로 필요한 AI 역량을 세분화한 교육 과정이다. 직무 분야에서는 전략·기획, HR·법무, 마케팅·영업, IT, R&D, 제조·유통 부분이 개설됐다. 직급 분야는 'AI 리터러시', 실무자 대상의 'AI 활용 스킬', 리더급 대상의 'AI 비즈니스 혁신' 등의 강의가 개설됐다. 업무 생산성 분야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등 기업이나 개인에게 필요한 과정이 담겼다. 파견된 휴넷 강사의 지도에 따라 온라인 강의-실습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천재교육은 생성형 AI 활용 교재를 출간하며 출판 시장 확보에 나섰다.

천재교육은 최근 신간도서 '생성 AI 시대 최고의 교수법'을 출간했다. 생성 AI 시대 최고의 교수법은 교육 현장에서 생성 AI의 활용을 고민하는 교육자를 위한 안내서다. 명령어 작성 기초와 다양한 명령어 사례 등 생성형 AI 활용을 돕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수업 단계별로 교사와 학생이 생성 AI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자료를 제공한다. 수업 준비, 수업자료 제작, 수업 진행, 학생 평가, 학급경영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한 단계별 설명을 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모든 직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AI 교육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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