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대왕판교 등 9곳서 하이패스 없이 통행료 무정차 납부
28일부터 대왕판교 등 9곳서 하이패스 없이 통행료 무정차 납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5.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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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 사업 추진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 사업 포스터. (자료=국토부)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 사업 포스터. (자료=국토부)

이달 28일부터 대왕판교 요금소 등 9곳에서 하이패스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무정차 납부가 가능한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 사업'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 효율화를 위해 '번호판 인식 방식 스마트톨링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톨링은 무선통신과 번호판 인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무정차 통행료 수납시스템을 뜻한다.

현재 고속도로 통행료는 하이패스 또는 현장수납 방식으로 납부하고 있는데 현장수납을 위한 가감속과 하이패스와 현장수납 차선 변경 등으로 요금소 인근으로 교통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또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운전자가 현금 또는 지갑 등을 소지하지 않았을 경우 통행료 납부를 위해 따로 요금소를 방문하거나 미납고지서를 받아 납부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오는 28일부터 1년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번호판 인식 방식의 무정차 통행료 결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시범 사업 노선은 경부선 대왕판교 요금소와 남해선 서영암·강진무위사·장흥·보성·벌교·고흥·남순천·순천만 요금소 등이다.

이들 구간에서는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하이패스 차로를 통해 정차 없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번호판 인식 방식으로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다. 납부 방식은 신용카드 사전등록과 자진 납부 중 선택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본인 탑승 여부 확인이 필요한 통행료 감면 대상 차량은 기존 현장수납 차로를 이용하거나 감면 단말기로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된다.

국토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번호판 인식 방식 차로 이용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민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시범 사업 과정에서 이용 고객 불편 사항, 영상처리 안정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