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탐지, AI반도체, 디지털의료, 마약탐지 과제선정
정부가 앞으로 4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총 175억원을 투입해 공공·안전분야 디지털 한계극복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이달 27일부터 6월26일까지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사업’의 혁신도전형 신규과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과제들은 △AI 윤리성 강화를 위한 딥페이크 탐지 △초저전력‧초고성능 AI반도체 △비침습형 디지털 의료 △지능형 비접촉 방식 마약 탐지 등 4개다. 공공·안전 등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분야에서 직면한 국가적 문제해결, 디지털 기술 도약에 걸림돌이 되는 한계상황 극복을 위해 선정됐다.
정부는 향후 4년 간 총 17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별 40~46억원 규모다. 참여를 신청하는 연구자들은 분야별 연구 주제에 대해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방법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술변화가 빠른 디지털 분야에서 무난한 연구성과를 목표로 하는 안정적인 R&D만으로는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R&D다운 R&D를 통한 선도형R&D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공격적인 연구목표를 제시하는 혁신도전형 R&D사업들을 적극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실패 확률이 높더라도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큰 혁신‧도전형 R&D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사업에서 5개의 디지털 분야 혁신도전형 과제를 선정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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