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하나로(HANARO) K-시리즈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HANARO Fn K-푸드 ETF 3개월 수익률은 16.65%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5.29%가 상승했다. 이날 국내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ETF 중 일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HANARO Fn K-푸드 ETF는 국내 식음료 테마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주식형 ETF다.
에프앤가이드(FnGuide)가 발표하는 K-푸드 지수를 추종해 식음료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CJ제일제당, 삼양식품, 오리온, 농심 등이다.
삼양식품은 '불닭시리즈'를 필두로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35% 증가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냉동피자 인기에 힘입어 미주 매출이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롯데웰푸드, 오리온 등 제과업계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식음료 업종이 호황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K-푸드가 유행이기 때문이다.
또 NH아문디자산운용은 K-뷰티, K-반도체, K-게임, K-POP&미디어 등 여러 테마형 상품을 운용 중이다.
HANARO K-뷰티 ETF는 1개월 수익률 18.04%(17일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뷰티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가 움직임에도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라면, 냉동식품, 간편식 등 전 세계적으로 K-푸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다"며 "K-푸드 인기가 K-컬쳐의 확산에 힘입어 중국, 동남아 뿐 아니라 미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 K-푸드 기업에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