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한 베트남 시장개척단 일정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윤미옥 회장이 직접 이끈 이번 시장개척단은 △신흥정보통신 장혜원 대표 △미쥬 황승주 대표 △에이티엑스 채희숙 대표 △아리울수산 박금옥 대표 △상떼화장품 전혜정 대표 △현웅디자인 이명화 대표 △카123제스퍼 송윤화 대표 △SS2인베스트먼트 신향숙 대표 △올드브릭컴퍼니 장미정 대표 △노바스아이오티 장세영 대표 △지니더바틀 조윤수 대표 △이엘와이컴퍼니 정주영 대표 △위자드 주정희 대표 등 1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 호치민에서 주요일정을 수행했다.
첫날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 미팅과 베트남 시장 브리핑을 시작으로 2일차에는 여성벤처기업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현지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수출상담회는 사전 매칭된 현지 바이어와 1:1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8개 기업이 248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7개 기업은 107만 달러 수출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협회 관계자는 “화장품과 식품 등 분야에서는 총판권을 요청하는 바이어가 있을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고 정보통신 등 다른 분야에서도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상담회와 병행한 세계한인무역협회 호치민지부 및 SIYB(호치민 베트남기업인 협의회) 소속 기업인 초청 교류회를 통해 기술개발, 거래처 등록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3일차에는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무역협회 호치민 지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각각 방문해 기관별 지원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여성벤처기업 현지 시장진출 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선배 벤처기업인 노바스이지 호치민 제조공장 견학을 통해 현지시장 진출 전략, 공장설립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 회장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달렸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자체적으로는 처음 추진한 시장개척단 사업이 현지 바이어와 다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에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개척단을 계속 파견하여 여성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