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중심의 4차산업 특별도시 원년 선포
경기 성남시는 2024년을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드론 중심의 4차산업 특별도시 원년으로 선포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특별도시로서의 ‘새로운 성남’의 장을 열겠다고 19일 밝혔다.
△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정부는 지난 1월 15일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방안’으로 판교를 AI반도체 R&D 거점으로 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팹리스 지원을 통해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 개발 및 고도화하여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하여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제2판교에 위치한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는(GH) 5천평 규모의 팹리스 전용 공간이 조성되어 있고, 제3판교에는 일자리와 문화생활, 기숙사가 어우러진 초대형 단지가 세워질 예정으로 플래닛 내에 1만평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제3판교 자족용지에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여 시의 주력사업인 AI, 바이오, 드론, 게임 등 IT산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지원 공간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야탑밸리 내에 팹리스가 개발한 칩의 성능·검증을 위한 반도체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팹리스의 창업과 보육, 성장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설계 사전 검증 지원으로 상용화 비용 절감 및 시간 단축이 가능하며 현재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교육인원을 1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반도체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설계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기술 분야도 포함하여 교육의 다양화를 도모한다.
또한 국내 팹리스 기업중 40%가 밀집되어있는 판교를 중심으로 관내 산·학·연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사업화 및 창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5일 반도체 및 바이오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강소특구 종합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여 연내 시스템반도체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
성남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바이오헬스 벨트의 구심점으로 바이오헬스 선도기업 및 R&D센터 유치, 공공지원시설 건립을 통해 부족한 산업기능 및 인프라를 보완하고 미래 혁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99,098㎡(3만평)에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글로벌 감염병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중고등학생 진로 체험과 대학생 바이오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중소기업 성장 지원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첨단산업 단지로 고도화하기 위한 4차산업 융·복합 혁신성장지원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2년 11월 개소한 성남시 혁신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산업활동 전(全) 과정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접목하여 기술인증, 시험평가 지원 등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R&D 기술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2028년까지 5개년간 총 10억을 투입하여 구축하는 ‘성남시 디지털전환 혁신플랫폼’ 사업은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집적화된 산업단지(성남시 648개사(18%) / 전국 3,570개사)에 산·학·연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제조기업에 빅데이터·ICT·AI 기술을 접목하여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3년 8월 가천대학교와 협력하여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GUIP)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경기도 디지털전환 플랫폼 사업의 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 드론 실증도시 구축
성남시는 국토교통부과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억을 지원받아 공원 배송 드론 실증사업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시는 올해 중앙공원과 탄천(정자동∼구미동 전구간)에 드론 배송 거점 2점, 배송점 10점을 설치하여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방문객을 위해 음식·편의점 물품을 유상으로 배송하는 ‘주문배송’,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정기배송’, 공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배송하는 ‘긴급배송’ 등 총 3개의 드론 배송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4차산업 특화 도시로 성남의 위상을 높이고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 성남형 자율주행 기반 MaaS 조성
성남시는 국토교통부 주최·주관하는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이르면 2026년에 중원구 성남동 모란역 일대에 시민들을 위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도시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추진했고 시가 모빌리티 혁신 지원형에 최종 선정돼 2024년부터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성남형 통합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관용·제휴 차량 주민 개방형 공유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시는 성남종합운동장에 모빌리티 허브센터를 구축해 공유차량 서비스, 스마트주차시스템, 충전 인프라를 도입하고 성남형 통합모빌리티(MaaS) 활용해 교통환경 개선 및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해 원도심과 분당 신도시에 2개 노선의 자율 주행 셔틀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