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2024년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4년부터 폐지된 수출물류비 지원 중단에 대비, 수출농업단지 및 수출 농가 등의 주요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매년 필수적으로 투입되는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착안해 글로컬 경쟁력 강화 사업을 발굴했다.
총 사업비 5억6천만원을 투입해 주요 수출 농산물에 대한 해외 출하 주력 농산물 품질경쟁력 제고와 해외 출하 농산물 품질균일화 지원 2종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주력 농산물 품질경쟁력 제고는 파프리카, 단감, 토마토, 고추, 새송이, 국화 등 생산에 매년 필수적으로 투입되는 양액, 배지, CO2, 종묘, 상품 보호 패드 등의 자재비를 일부 지원하여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고 해외 출하 농산물 품질균일화지원은 엄선된 품질관리로 상대국 클레임 제로화하여 상품성 향상을 개선하고자 한다.
시는 지난해 단감 탄저병 발생으로 단감 수출량 감소와 파프리카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출 농업인의 어려움이 있지만 금년도에는 품질향상에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가 될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핵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 수출에 농자재 가격 인상 및 국제 유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수출 농산물 품질향상을 통해 여러 가지 난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농업단지 및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