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중국 지린성은 자매결연협정 30주년을 맞이하여, 14일 지린성 창춘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자매결연 30주년 축하 기념회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도와 지린성은 1994년 6월8일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여, 그동안 경제·문화·예술·스포츠·교육·청소년·농업·임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있는 교류 협력을 추진해왔다.
도 대표단을 이끈 정광열 경제부지사와 지린성 리궈창(李国强) 부성장은 5월14일 창춘시 샹그릴라호텔 회담에서 지난 30년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또 다른 30년의 상생 발전을 향한 협력에 의견을 같이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지린성 간 우호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또한, 양 도성 간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도는 5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창춘시 완다플라자에서 강원 우수상품 특별 판촉전을 개최 중이다. 이번 판촉전에는 식품·화장품 등 도내 11개 기업 48개 품목에 대한 전시·판매·홍보를 진행하며 시식회·인생네컷·인형뽑기와 같은 현장 이벤트와 왕홍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15일 오전에는 여자 주니어 농구종목으로 스포츠 친선경기와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스포츠를 통한 양 지역 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중단된 5년만의 양 도·성 간 스포츠 교류이기도 하다.
이번 대표단 단장으로 참석중인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지린성과의 30년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과거의 전통적인 교류 분야를 뛰어넘어 첨단산업·경제교류 등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향한 보다 다각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