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명품관에서 '심다' 팝업 운영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식물 큐레이션 브랜드 ‘심다(simda)’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이번 팝업은 '전통의 봄을 새롭게 알린다'는 콘셉트로 식물과 예술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팝업에서는 마스데발리아 레드 바론, 카틀레야 이사벨스톤 등 희귀한 서양 난초 식물 100여종과 이동재, 리언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에서는 식물과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 판매한다.
이동재 작가는 역사적인 인물을 쌀이나 콩, 팥과 같은 곡물로 표현한 회화작업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한지, 천연 염료 등 자연 친화적 재료를 활용한 작품과 캔버스, 사진 등을 해체해 재조합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리버스’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리버스는 자르기와 뒤집기를 통해 평면 캔버스를 조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리언 작가는 빵에 물감을 묻혀 찍어내는 ‘빵으로부터’ 시리즈로 주목받았다. 리언 작가는 한국 고유의 장을 물감 대신 사용하는 실험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팝업에서는 한지를 재료로 삼아 한국 전통기물을 재현한 작품들을 내놓는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심다 팝업에서 개인의 취향과 생활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 추천과 더불어 국내 작가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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