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기능 강화 방안 및 ODA 전문가 육성 플랫폼 신설 등 논의
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14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은은 EDCF 수탁기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기금 운영에 대한 의견 청취를 위해 학계·산업계·국제기구·시민사회 등 각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수은 임직원 및 자문위원 20여명은 EDCF 기능 강화방안과 ODA(공적개발원조) 전문가 육성을 위한 인력 양성 플랫폼 신설 등을 논의했다.
자문위원회에 참석한 김철수 정동경제연구소 대표는 “최근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EDCF 사업발굴기능 강화는 현지 개발수요에 부응함은 물론 국제금융기고와의 협력 기회도 확대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학교 총장도 “인력양성 플랫폼을 통한 ODA 사업참여자 교육은 향후 민간 ODA 컨설팅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계도 EDCF 아카데미와 협업해 전문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국제분쟁, 기후변화위기 등 국제 개발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EDCF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EDCF 기능 강화방안을 통해 EDCF 지원 역량을 높이고 국제사회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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