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실시간 일자리 플랫폼 신설 추진, 지역 주력산업 고용창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먼저 지난 1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통과에 맞춰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와 함께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25억원 중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원.하청 간 상생협의체 구축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사 근로자에게 임금-복지-훈련-안정-고용지원 분야 전 영역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또 고용노동부 및 경남도와 협의해 항공산업 특화 취업지원 플랫폼인 ‘동부권 항공산업 도약센터(가칭)’를 창원지역에 구축,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역내 항공우주산업 구직자에게 취업 알선 및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도,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과 함께 조선업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올해 공모 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1년간 총 사업비 96억원을 확보, 창원에 취업한 조선업 근로자에게 조선업 내일채움공제(1년 만기 시 600만원)와 채용예정자 훈련수당(월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외 지역에서 창원으로 전입하는 조선업 신규 취업자에게 이주정착비를 월 30만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을 전년도에 이어 시행 중이다.
자동차산업 고용의 경우 시는 친환경,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 개발에 발맞춰 경남도와 함께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인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에 참여한다.
해당 공모는 창원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6억원) 규모로 이달 중 추진한다.
공모 결과는 이달 말 최종 발표되며, 시는 자동차 부품 산업 관련 지역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구인·구직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신설 구축, 이달 말 운영에 들어간다.
김현수 경제일자리국장은 “창원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별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빈일자리를 지원해 민간부문 고용창출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