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사업을 4개 시장 모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추진한 콘텐츠들이 모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문경중앙시장, 점촌역전상점가, 행복상점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권르네상스사업은 점촌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잊혀진 점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와 특산물을 콘텐츠화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 잊혀진 점촌의 가치를 재조명한 로컬콘텐츠 점촌점빵길
점촌점빵길 대표사업인 점촌점빵 육성사업은 점촌로컬의 맛과 멋을 10년~50년동안 보유한 16개 점포가 추진하고 있으며, 단팥라떼, 망치망고돈가스, 오미자쌀카스테라, 삼계탕, 만두, 오미자닭갈비 등 다양한 로컬먹거리들이 외부관광객들에게 알려져 2021년에 비해 현재 매출액이 평균 2.5배, 최대 7배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문경관광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부터 상품판매를 시작해 토요일마다 꾸준히 300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달 4일에는 문경찻사발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팔도장터 관광열차와 버스 관광상품 이용객 800명이 방문했다.
오는 25일부터 개장하는 토요일이 즐거운 점촌점빵길 토요장은 오후 4시 개장하는 야시장으로 오미자 특화, 점촌장터먹거리 특화, 로컬상품 특화 등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 경사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문경전통시장
문경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2023년~2024년)으로 지난해 문경의 이름에 담긴 경사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시장을 콘텐츠로 문희경서축제, 어린이와 함께 하는 축제 ‘우리는 시장에서 놀아요’를 주제로 한 어린이 명랑운동회,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협력해 문경의 특산물을 담은 약돌돼지한상, 1930년부터 이어져 오는 5일장(2일, 7일) 할망장 활성화 등 문경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문경전통시장만의 특화된 사업으로 관광형시장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 문경전통시장은 2023년 문화관광형시장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약돌돼지한상 제품고도화(약돌돼지밥상, 술상, 밀키트 등), 어린이명랑운동회(5월), 여름밤 영화가 있는 야시장, 문희경서축제(10월), 어사로 조성 등을 통해 문경전통시장만의 재미 요소를 개발해 문경새재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도한다.
◇ 가은의 역사와 문화에 취하다 ‘가은아자개시장’
가은아자개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시장만의 특별한 문화를 바탕으로 콘텐츠들을 구성했다.
올해는 놀러와! 가은토요주막장터, 가은 역사·문화 탐방 게임 챌린지 투어, 야시장(살롱드 가은 나이트), 2024 “가은에 취하다”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에코월드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한다.
가은아자개시장은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사업과 더불어 우리동네 명품 먹거리 조성사업, 더본코리아 외식창업 지원 등 연계사업을 함께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온라인 판매로 부가수익 창출하는 5일장 시장 점촌전통시장
점촌전통시장은 2022년~2023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꼬신내협동조합’ 조성, 온라인 특화상품개발, 상인디지털역량강화 교육, 온라인플랫폼 구축, 라이브커머스 운영, 온라인특가 판매, SNS 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온라인 강자로 등극한 풍류당, 그립 라이브커머스 판매 1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나래고기(나래유통정육점), 쿠팡 판매 강자 제주식품 등의 대표점포를 중심으로 10여개 점포가 온라인 판매로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꼬신내협동조합은 약돌돼지떡갈비를 개발해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 전통시장 마케팅투어, 시설현대화사업(주차장, 노후시설보수, 바닥정비),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025년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모집하면 문경전통시장, 가은아자개시장, 점촌전통시장의 시장별 특성에 맞는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