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여성 사내이사 6명…30대그룹 중 '최다'
카카오, 여성 사내이사 6명…30대그룹 중 '최다'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5.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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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내이사 18.8% 차지…SM 인수하며 4명 늘어
30대그룹, 여성 사내이사 비율 3.2%…787명 중 25명
‘2024년 30대 그룹 이사회 남녀 수’ 일부 발췌. [자료=리더스인덱스]

카카오가 여성 사내이사 6명을 보유, 30대 그룹 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이사회 내 남녀 비중을 분석한 결과 사내이사 787명 중 여성 사내이사 수는 25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여성 사내이사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카카오그룹으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이옥선 넵튠 CFO를 비롯해 지난해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사내이사 4명까지 총 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카오그룹의 사내이사 총 32명의 18.8%에 해당한다. 30대 그룹 평균 여성 사내이사 비율은 3.2%로 조사됐다.

카카오그룹 다음으로는 삼성, SK, LG 그룹이 각각 3명으로 여성 사내이사가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 롯데, CJ, 네이버가 각각 2명, KT, 한진그룹이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대표이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박애리 HS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재현 스튜디오드랜곤 대표, 한수미 나래에너지서비스 대표 등 7명이었다.

사내이사 중 오너일가는 이부진 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등 3명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0대 그룹 중 여성 사외이사가 있는 그룹은 네이버를 제외한 29개 그룹으로 조사됐다.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SK그룹으로 26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두면서 35.6%의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S-Oil과 중흥건설이 33.3%, LG그룹이 31.6%, 카카오그룹이 29.4%, HD현대 29.0%, 삼성 27.4%, 한화 27.3% 순으로 나타났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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