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유병자를 위한 신상품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플러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았지만, 증상이 경미해 투약이나 치료로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는 유병자를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업계 처음으로 간편건강보험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에 10년 내 고지 질문을 추가해 유병자 건강등급을 세분화했다.
기존 유병자보험 중 경증 유병자를 위한 가장 저렴한 상품은 ‘3.5.5 간편건강보험으로’ △최근 3개월 이내에 질병 확정·의심 소견·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최근 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6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판막증, 간경화) 진단 여부를 계약 전 알릴 의무로 고지한다.
이번 신상품은 기존 3.5.5 고지에 더해 10년 이내 입원·수술·3대 질병(암, 심근경색, 뇌졸중) 여부 추가 고지를 통과할 경우 ‘초경증 유병자’로 분류해, 기존 자사 유병자 3.5.5 간편건강보험 대비 최대 약 1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간병인 사용 입원일당과 1인실 입원일당, 독감치료비, 질병수술비 등 소비자 가입 니즈가 높은 보장들과 스테디셀러인 암, 뇌혈관, 심장 3대 질병 진단비, 입원·수술비 등 총 200여 개의 다양한 특약 중 고객이 원하는 보장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90세까지다. 10·15·20·30년 주기로 자동 갱신을 통해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90·95·100세 만기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소비자 기호에 따라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상품 출시로 중증부터 경증, 초경증 유병자까지 이르는 세분화된 유병자보험 상품군을 구성했다.
신덕만 KB손해보험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경증 유병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상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