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이후 판매량 회복세, 수익성 확대 지속추진
세아베스틸지주가 올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531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줄었고 영업이익은 70.3%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철강 전방산업의 부진 영향”이라며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항공 및 방산 수요 증가에 따라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0.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80.7% 줄었다. 자동차, 건설 등 주요 특수강 전방산업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부진이다.
세아창원특수강도 1분기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24.5%, 68.7% 줄었다.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침체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영향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앞으로 유가상승 및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강 수요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2023년 4분기 이후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2분기 성수기 효과 등 우호적인 사업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 납기 등 경쟁우위 요소를 활용한 적극적 수주 활동 전개 및 탄력적 생산 대응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글로벌 영업망 확대, 신시장 기회 포착 등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원자력·항공·수소 사업 등 미래 수요산업에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공급 확대를 위한 차별화 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