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희망가 상승 지속…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매도 희망가 상승 지속…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5.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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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가장 많이 올라…마포구 등 뒤이어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매도 희망가 상승이 지속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자치구 중에선 성동구가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구와 영등포구, 동작구 등이 뒤를 이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0.01% 내린 이후 15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올해 3월 마지막 주 상승 전환한 이후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오름세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와 같다.

부동산원은 일부 선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 상승이 지속하며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자치구별 상승 폭을 보면 성동구가 0.15%로 가장 컸고 △마포구 0.08% △영등포·동작구 0.07% △중·용산·성북·서초·강남구 0.05% 등이 뒤를 이었다. 종로구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는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 수요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서 상승 거래 이뤄지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

25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성동구가 0.15%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어 △노원구 0.12% △광진·강북·은평구 0.11% △중랑구 0.10% △용산·동대문·금천구 0.09% 등 순으로 뒤따랐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24주째 내림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내렸다.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p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가 0.14% 내리며 하락세가 가장 강했고 이어 △노원·강서구 -0.12% △도봉구 -0.06% △금천구 -0.05% 등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은평구와 관악구, 중구는 보합했고 마포구와 서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강남구, 강동구, 구로구, 동작구, 서초구, 송파구, 영등포구는 상승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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