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네덜란드·폴란드 산업협력 강화 방안 논의
산업부, 네덜란드·폴란드 산업협력 강화 방안 논의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4.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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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모빌리티·배터리·공급망
폴란드 교역‧투자·산업기술·청정에너지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5일 서울에서 케이스 반 더 부르흐(Kees van der Burg)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 차관과 만나 모빌리티, 배터리, 공급망 분야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기간 체결한 반도체,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협력 등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기차, 수소차, 배터리 등 새로운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보는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밀접하게 연결된 국가로서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핵심원자재법, 배터리법 등 유럽연합(EU) 경제법안들이 과도한 행정적 부담과 역외기업들에 대한 차별로 이어져 양국의 원활한 교역과 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유럽연합(EU)의 정책 및 관련 법안 도입과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양 차관보는 야체크 톰차크(Jacek Tomczak)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교역‧투자, 산업기술, 청정에너지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차관보는 “양국 간 교역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10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양국 간 협력이 배터리 등 첨단산업, 원전, 방산 등 다방면에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보다 발전시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국이 국제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 유레카(EUREKA)를 통해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기술 협력을 확대해 오고 있으며 원자력 등 에너지기술 공동연구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국제연합(UN) 총회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폴란드 측에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wise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