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가로수 병해충 방제작업 실시
경북 울진군은 이달 말부터 군민들의 생활권과 가까운 주요 도로변 및 관광지를 중심으로 왕벚나무와 배롱나무 약 1만5000여 본에 대해 ‘가로수 병해충 방제작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벚나무의 주요 병해충에는 흡수성 해충의 하나로 줄기나 가지를 고사시키는 벚나무깍지벌레, 잎이 종으로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피해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복숭아혹진딧물 등이 있다.
또한 배롱나무에는 꽃은 피지 못하거나 일찍 시들어버리고, 잎은 뒤틀리거나 말리면서 일찍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흰가루병 등이 있다.
군은 우선 왕벚나무 3,000여 본에 유해한 병해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10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방제를 진행한다.
이후, 군 주요 가로수인 배롱나무의 개화 시기를 고려해 6월 중순과 7월 상순에 군 관내 배롱나무 1만2,000여 본을 대상으로 적기 방제를 실시한다.
손병복 군수는 “가로수 적기 병해충 방제를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주변 산림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돌발 병해충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제 기간 중 약제 살포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량 및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작업하고 사전에 방제 작업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여 안전사고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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