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KGM은 22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판매 2만9326대,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이익 5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GM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와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CO₂ 페널티 환입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흑자는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 이후 2년 연속이다.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1조54억 원)이후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판매는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3월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9.2% 큰 폭으로 증가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1분기 수출은 지난 2014년 1분기(1만9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원 돌파와 함께 신주인수권 평가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함께 코란도 EV와 쿠페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