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거쳐 도봉로로 바로 통행 가능, 주민 이동편의 개선
도봉구가 도봉동 지역 내 주차난 완화를 위해 국철고가 하부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오는 5월까지 철도부지 하부 공간에 총 34면의 주차공간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20여 년 넘게 중고차매매상사가 점유했던 철도부지 하부의 점용기간이 2023년 1월에 만료됨에 따라 이후부터 구에서 여유공간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리청(국가철도공단)에 꾸준히 협조를 요청해 이뤄낸 성과다.
본 사업 추진으로 도봉로와 동아에코빌아파트 등 주택가를 단절했던 노후 펜스는 철거된 후 주차장 출입구 등으로 새롭게 정비되고 고가하부의 어두웠던 공간은 조명등, 감시카메라 등이 설치돼 지역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동아에코빌아파트와 주택가 주민 등은 도봉로로 바로 통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갖춰지게 된다.
구는 지역 내 주차난 완화를 위해 주차장 확충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04년부터 그린파킹 담장허물기사업을 시행해 주차공간 1,843면을 확보하고 지역 내 방치돼있는 나대지에 주차공간 23면을 신규로 조성했다.
올해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공사 소유의 빈집·나대지 등에 대한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해 3개소에 19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새로 조성될 국철하부의 공영주차장은 주차난 완화를 위해 구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동아에코빌 입주민을 포함한 도봉동 지역 주민들의 주차난을 상당 부분 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