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17일 사회적협동조합 더메이크 주관으로 장애인 50명과 자원봉사자 30명이 함께 서울랜드를 방문하는 ‘행복소풍’시간을 보냈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평소에 하기 어려운 놀이기구 탑승, 꽃 구경과 함께 사회적기업 '마음톡씨앗'에서 준비한 꽃 공예 체험을 하며 특별한 봄나들이를 즐겼다.
앞서 16일에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 있는 ㈜캐어유 사무실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품 전달식을 열었다.
관내 사회적기업 17곳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총 23개 기관이 후원에 참여해 1,0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마련했으며, 후원 물품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12개의 장애인 시설에 전달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동안구 관양동에 있는 재가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청소와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줬다.
봉사에 참여한 사회적협동조합 정리하우스와 협의회 회원들은 “말끔히 정리된 모습을 보니 몸은 힘들지만 매우 보람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신준영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참여해 주신 모든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기업들, 안양시 등 기관에 감사하고 매년 이런 행사를 개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영환경 악화로 기업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한 마음으로 부단히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은 행복나눔 행사를 지속 추진해 소외된 이웃에 큰 힘을 드리고 시민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