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과 기(氣)의 세계
과거 10수년간 객관적으로 규명되지 못했지만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수맥(水脈)의 비밀이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대 생체의용 전자연구소와 영남대 의료원, EMO기술연구소 공동연구팀이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수맥이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지자기(地磁氣)교란”현상 때문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즉 땅밑의 수맥을 비롯해 광물, 가스층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자기교란은 평균보다 그 숫자가 높을경우 두통, 편두통, 정신집중 저하, 목이 뻐끈한 증상 등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보다 앞서 건국대 재활의학과 정진상 교수팀이(현재 성균관의대 삼성병원) 사람이 수맥에 노출될 경우 뇌의 지각기능과 시각의 신경생리적 기능저하로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수십년간 “수맥과 기(氣)”세계를 체계화 하려고 노력해온 필자로서는 그간 비과학적이니, 미신이니 하면서 학문 영역에서 배척해오던 수맥 현상이 본격적으로 국내 과학자들의 실험에 의해 일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이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필자가 나름대로 임상경험을 쌓아오는 동안 수맥이 인체 건강에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단 인체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건조물 및 정밀기계등, 전 지구적 차원에서 영향을 미치어 가히 지구의 “생태병”(타고난병)이라 부를만하다.
지구의 역사 46억년! 수맥과 더불어 흘러왔다.
우리 속담에 “시집가서 3년, 새집 짓고 3년, 이사가서 3년”을 조심하라는 선조들의 번뜩이는 슬기와 지혜는 수맥을 암지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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