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대표단, AI 활용 방안·투자 기회 모색 위해 캐나다 방문
자산운용업계 대표단, AI 활용 방안·투자 기회 모색 위해 캐나다 방문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4.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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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 회장 "자본시장 밸류업 위한 또 하나의 계기 기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진=금투협)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진=금투협)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1일까지 19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을 구성해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캐나다 연기금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자본시장과 시장 전망, 주요 투자 분야 등을 파악하고 앞으로 투자 방향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번 방문은 자산운용사 대상 사전 설문을 통해 선정된 테마와 지역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대표단은 글로벌 탑티어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온타리오교원연기금(OTPP), 퀘벡주연기금(CDPQ) 등 캐나다 연기금들을 비롯해 글로벌 리딩 AI(인공지능) 연구기관들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를 포함한 삼성, LG와 네이버 등 한국기업들도 AI연구소를 두고 있을 만큼 글로벌 AI 중심지로 성장한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AI 산업을 리딩하는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밀라(MILA) 등 AI 연구기관과 관계기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밀라(MILA)는 세계 3대 AI 석학인 제프리 힌튼 교수와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중심으로 각각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대표단은 이를 통해 AI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I를 우리 자산운용업계에서 활용하는 방안과 투자 기회를 모색해 볼 예정이다. 

또 현지 한국계 하이테크 분야 벤처 엑셀러레이터인 해피소나와 협력해 AI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AI 산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빅 페델리 장관을 비롯해 벡터 연구소와 코히어(Cohere), 리커션(Recursion) 등 현지 AI 관련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AI산업과 금융투자산업의 협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될 전망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글로벌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이때에 글로벌 자산시장 주요 플레이어들인 캐나다 주요 연기금들과의 교류는 자산운용업계의 투자 전략을 점검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캐나다 AI 관련 기관들 방문을 통해 자산운용업계가 AI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AI 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해 본다면 자본시장 밸류업(Value-up)을 위한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