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에쓰오일)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구매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S-OIL은 최근 미국 공급망 관리 전문가 협의회(CSCMP)가 주관한 웨비나(웹+세미나)에서 글로벌 구매 관련 분야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구매시스템 도입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S-OIL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기존에 구축한 구매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해왔다. 과거 10년간의 내부 구매 데이터와 가격 및 수요 예측 모델을 구축, 최적의 조달 시점을 판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주 자동화 품목 추천 기능을 활용해 장기계약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비하고 있다.
CSCMP는 공급망 관리에 관한 연구와 지식 확산을 목적으로 1963년 창립된 세계 최대 공급망 전문가 협회다. 거의 모든 산업 부문에 걸쳐 정부 및 학계를 대표하는 약 9000명의 전문가들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회원간 소통과 최첨단 연구, 온라인 및 현장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웨비나 발표를 진행한 이지혜 S-OIL 구매관리팀장은 “AI 구매시스템을 활용하면서 구매 절차를 간소화했을 뿐 아니라 회사의 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했다”며 “전 세계 구매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웨비나 참석자들은 에쓰오일의 선진화된 구매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S-OIL은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2026년까지 3년간 최신 기술 동향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조사 분석해 효율성 개선을 위한 2단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