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유세 나선 이재명… "나라 역주행, 국민이 나서서 멈춰 세워야"
'PK' 유세 나선 이재명… "나라 역주행, 국민이 나서서 멈춰 세워야"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4.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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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부산서 정권심판론 강조… "강물이 모여 바다가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창원 성산구를 방문,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창원 성산구를 방문,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이른바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부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4·10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외교, 평화 정책, 경제 정책, 민생 정책이 다 실패하고 있다"며 "(나라의) 역주행을 국민들이 나서서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한 허성무 후보 지지 유세에서 "이런 정권한테 계속 정치를 맡길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세금과 권한으로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이 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라고 권력을 줬더니 그들이 한 일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누누이 이야기해도 그들은 자기들이 행사하는 권력이 마치 부모에게 상속받은 것인양,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자기 것인양 착각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에도 설마 그들의 눈물 작전, 읍소 작전, 가짜 사과에 속아서 다시 그들의 체제와 권력을 용인할 것인가"라며 "이런 식으로 나라 살림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창원시장을 한 차례 역임했던 허 후보의 경험을 언급하며 "허 후보는 잘 준비되고 훌륭한 국민의 도구"라며 "(허 후보가) 사적 이익을 추구하느라 공적 권한을 남용한 일이 있는가. (그는) 열심히 성실하게 창원시 발전만을 위해서 일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남이 사람 중심으로, 국민 중심으로 생각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물이 모여서 바다가 됐다고 하는데 경남과 창원에도 새로운 역사를 한번 써보자"고 인물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창원의창 선거구에 도전한 김지수 후보 지원에 나섰고 저녁엔 부산으로 이동해 사상에 출마한 후보와 부산진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현 후보 등에 대한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