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은 주요 정책사업 추진과 관련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해 2일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함평군 정책자문위원회'는 대학 교수, 공공기관 연구원, 기업인, 지역 사회단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2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전문그룹(농림축산, 관광스포츠, 도시개발 분과)과 일반그룹으로 나뉘어 자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 공간개발 전략’ 전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공간개발 전략 구체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군은 지난해 9월 전라남도와 함께 1조7100억 원 규모 ‘함평군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을 발표하고, 비전사업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함평군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함평군 공간 구조를 3개축(해양생태, 산악녹지, 미래성장)으로 나누고, 공간 구조별 특성에 부합한 신규 사업들을 지속 발해여 확장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2조8744억 원 규모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공간개발 전략’의 구체적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류인섭 전 전남농업기술원장의 위원장 선출과 함께 새로 부위원장이 된 임영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는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발표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연계 고리로 더 큰 발전을 꿈꾸고 실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하며, 고소득 농업 실현을 위한 ‘전통식품 가공 클러스터 구축’을 추가로 제안하기도 했다.
군은 "그동안 정책자문위원회가 전문그룹 분과를 위주로 한 사업별 실무 자문 기능 위주로 운영돼 왔으나, 앞으로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 공간개발 전략 등 군정 주요 정책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논의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미래 지역발전 비전 공간개발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늘 참석해 주신 위원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지혜로운 고견이 필요하다”며, “위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 건설의 밑거름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함평/황운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