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가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모습을 위해 사명과 함께 엠블럼, 자동차모델명까지 싹 바꾼다.

드블레즈 사장은 3일 성동구 성수동 르노코리아 성수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모습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프랑스를 넘어 전세계에서 문화사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Reanult Nouvelle Vague(르노 누벨 바그)' 사조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스테판 사장과 함께 아르노 벨로니(Arnaud Belloni) 르노 브랜드 마케팅 총괄 부사장, 질 비달(Gilles Vidal) 르노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 등 프랑스 르노 본사의 주요 임원들도 참석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프랑스 누벨바그는 인간성, 사랑, 열정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이 로노의 고객중심 접근법을 통해 르노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강조했다.

간담회를 통해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자동차'를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공식 변경하고 엠블럼은 다이아몬드 형상의 ‘로장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가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한다.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 및 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new Renault Arkana)’로 새롭게 출시한다.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new Renault QM6)’로 판매한다.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

이어 아르노 벨로니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르노코리아의 신규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을 설명했다.

아르노 부사장은 "르노 특유의 전통과 혁신이 독특하게 결합된 ‘일렉트로 팝’ 전략을 한국에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다. 르노는 프랑스의 디자인 감성과 첨단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들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의 일렉트로 팝 브랜드 전략은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과 오픈R 링크(openR link) 중심의 커넥티비티 기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Human-First) 프로그램 등 3가지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한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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