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미래기술의 핵심 ‘로봇·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힘찬 도약의 일환으로 지난 4월 1일에서 2일,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한 로봇 기업 ‘제이엠로보틱스(JMR)’를 방문했다.
“안녕하세요. 마포구 직원 여러분, 방문을 환영합니다” 입구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필두로 한 마포구 방문단을 맞이한 것은 웃는 표정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번 기업 탐방은 로봇·AI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4차 산업을 대표하는 로봇·AI 산업을 마포구 미래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향후 구의 전략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 아동·노인복지, 디지털 전산 관련 부서로 꾸려진 마포구 방문단은 이틀에 걸쳐 기업을 방문, 로봇 사업의 전반적 이해와 로봇 체험을 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로봇 산업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로봇 산업의 현주소와 해결과제에 대한 기업 측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마포구는 이를 토대로 지역 내 로봇 기업과 컨소시엄(협력단)을 구성하고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 ‘스마트 로봇존’ 공모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마포구 대표 복지·돌봄·교육 사업 등에 로봇·AI 기술을 접목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로봇 운영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구는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가 위치해 정보통신업 비중이 높고 디지털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개발,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IT 관련 서비스산업 집중도가 높은 마포구 산업 특성을 기반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난 2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전략사업팀을 신설하여 미래전략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으며 이미 지난해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인파 밀집 분석시스템 및 지하차도 침수 방지를 위한 자동 차단 시스템 등을 도입해 널리 활용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로봇·AI의 적용 영역이 일상생활로 확대되며 마포구의 무궁무진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로봇·AI와의 공존 시대에 앞서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한 마포구민 전체의 공감대 형성과 로봇·AI 친화적 기반 조성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성장사업 육성·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