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총선 재외선거 중 처음으로 투표율 50% 넘겨
재외투표지, 총선 당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
재외투표지, 총선 당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
지난 1일 마감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이 62.8%를 기록해 역대 총선 재외선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이번 총선 재외선거에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9만2923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외선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6일 동안 전세계 115개국에 설치된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재외선거의 경우 이미 5일차 투표율이 56.0%를 기록할 정도로 재외 유권자의 관심이 높았다. 총선 재외선거에서 투표율이 5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외선거가 도입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총선 재외선거 최고 투표율은 19대 총선 당시 45.7%였다.
대륙별 투표자 수를 살펴보면 아주(亞洲) 4만7647명(투표율 62.8%)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美洲) 2만6341명(56.5%), 유럽 1만4431명(73.5%), 중동 2904명(74.0%), 아프리카 1600명(79.3%) 등이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된 후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봉투를 확인하게 된다.
해당 절차를 거친 재외투표지는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돼 오는 10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절차를 밟게 된다.
hwj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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