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올 1분기에 1000억원에 가까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카지노·호텔)는 지난달 308억원에 이르는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하면서 올 1분기에 총 9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383억원보다 2.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 지난해 4분기 850억원과 비교해 13% 증가한 것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900억원대 매출 고지에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공시에서 제외되는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에 집계가 되는 여행사업 부문까지 감안하면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여행부문에서만 연간 612억원, 분기별 평균 15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높은 실적은 카지노 사업 호조 영향이 컸다. 지난 3월 카지노 부문은 221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올 1~3월 3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인 69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올 들어 일본·대만·동남아 고객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월 10~17일)과 일본의 건국기념일(2월 11일), 천황 탄생일(2월 23일) 연휴가 이어지면서 최대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며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4월 이후에는 더욱 강한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지노 부문에 이어 지난달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87억5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1분기 총 260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18% 성장한 수치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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