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4·10 총선 공천 결과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상해 전 의장은 2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신 전 의장은 "고심 끝에 아무런 조건 없이 김대식 후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김대식 후보를 지지한 이유는 3가지"라고 말했다.
먼저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되어서는 지역발전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개인적 판단이 있었다".며 "배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사상에서 정치활동을 해왔지만, 무엇을 해왔는지 알 수 없고, 지역에 특별히 해놓은 일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저의 정치적 신념과 제가 펼치고 싶어 했던 사상의 꿈을 대신 실현시켜 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합리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른 산 증인"이라고 했다.
신상해 전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사상구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컷오프 당했다. 당시 배재정 후보, 김부민, 서태경 전 예비후보가 3인 경선을 펼쳤다. 이후 신 전 의장은 이에 불만을 품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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