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7일, 인천의 첨단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조성과 도시개발 및 투자유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인천의 미래산업·도시개발 분야 국·과장 및 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분야 국·과장, 관련 산하기관인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함께 했다.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산업 클러스터로서 축구장(7,140㎡) 약 157개 크기인 112만 4천㎡(약 34만 평) 규모로, IT(정보통신), BT(바이오), NT(나노), GT(그린), 연구개발 분야의 국내외 기업 총 199개 사가 입주 계약을 마쳤고, 엘지(LG),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등 149개 사가 입주를 완료했다.
먼저 서울창업허브 M+센터에 방문해 산업단지개발 과정 및 기업 유치·입주 현황을 살핀 후,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유 시장은 서울시의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 투자유치 노하우를 배울 점으로 손꼽은 뒤, 인천의 계양테크노밸리 등 신규 조성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 등을 통해 인천을 기업이 선호하는 입지 및 기반시설을 갖춘 첨단산업 교류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곡 도시개발구역 8만 2,000여㎡ 토지에 컨벤션과 호텔, 비즈니스센터, 프리미엄 실버타운 등을 짓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연 면적은 약 79만㎡로 삼성동 코엑스의 1.5배에 달한다.
이어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이노베이션 갤러리에서 주요 전시제품, 차세대 기술력을 체험했다. 유정복 시장은 기술 간 융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집적화가 필요하다면서 인천에 서울 마곡과 같은 첨단산업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4월에 탄생한 LG그룹 8개 계열사의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로, 약 177,000㎡ 부지에 약 2만 1천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연구 인력만도 약 1만 2천명이다.
8개 계열사는 LG전자(주), ㈜LG화학, LG이노텍(주), LG디스플레이(주),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씨엔에스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마곡 산업단지 방문을 통해 인천의 미래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과 투자유치 정책 등을 구상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인천이 초일류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 등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