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EU시장 진출에 도전장
K-푸드 세계화에 앞장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삼계탕 등 수출 제품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권재한 실장은 전북특별자치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닭고기 가공 현장을 둘러본 후 간담회 자리에서 하림의 삼계탕 수출 성과와 향후 수출 계획,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지난 2월말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혁신 전략에 따라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함이다.
박준호 하림 가공식품대표는 "농식품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수출을 위한 삼계탕 검역 협상이 타결된 점은 향후 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하림은 EU 삼계탕 초도수출 준비에 한창이다. 앞으로 안정적인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위생 기준과 세부 사항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대기업에 대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상명 하림산업 공장장은 “쌀라면 등 가공제품의 해외 시장진출을 준비중이다. 고기 성분이 포함된 가공식품도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권재한 실장은 "수출 마케팅,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지원과 관심은 물론 정부 간 검역 이슈 등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화 제품 개발, 주요 유력 매장 입점 확대 등 신시장 개척 노력과 동시에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림은 2014년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미국 시장 삼계탕 수출의 3/4를 맡고 있는 선도 기업이다. 2023년도 우리나라 전체 삼계탕의 수출액 기준으로 16.6백만불 중 (주)하림이 7.4백만불(44.5%)을 차지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삼계탕뿐만 아니라 라면 제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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