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황상무 논란' 겨냥한 듯… "정부심판론 우세한 상황"
4선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살을 내주더라도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각종 여론조사 지표는 정부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수도권 위기론이 재부상한 데다 '이종섭 호주대사 출국 논란'과 '황상무 수석 기자 회칼 테러 언급 논란' 등 악재가 겹친 데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은 어렵게 경선을 통과해 공천이 확정된 후보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며 공천을 취소하는 등 오직 총선 승리만을 위해서라면 함께 사선을 넘은 전우의 희생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직 총선 승리가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해내는 것이고, 총선을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가 힘있게 개혁을 추진해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윤 의원은 "연이은 악재로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다. 선거 결과를 가름할 수도권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총선에서 패했을 때 상황을 생각해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시계는 과거로 되돌아갈 지 모른다"며 "벌써 야당은 대통령 탄핵까지 입에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오직 국민의 판단을 믿는 것밖에 없다"며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대중의 요구에 따르는 것밖에 없다"면서 육참골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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