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서 '비명계 현역' 대거 탈락… 송갑석·도종환·이용우·김승남 고배
민주 경선서 '비명계 현역' 대거 탈락… 송갑석·도종환·이용우·김승남 고배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1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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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을 조인철·청주흥덕 이연희·경기 고양정 김영환 승리
박성준·김원이·전성·문금주 후보도 경선서 승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자료사진=연합뉴스)

22대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도종환·이용우 의원 등이 탈락하고 '친이재명(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대거 공천장을 확보했다.

강민정 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략 선거구 1곳을 포함한 선거구 8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서을 선거구에선 '하위 20%' 명단에 포함돼 경선점수 20% 감산 페널티를 안고 있던 송갑석 의원이 친명 원외 인사인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상대로 일격을 당했다.

충북 청주흥덕 선거구에선 문재인 정부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던 '친문재인(친문)'계 현역 도종환 의원이 낙천하고 친명 원외 인사인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공천장을 따냈다.

경기 고양정에선 비명계 현역 이용우 의원이 탈락하고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승리를 거뒀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경선에서도 '친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는 현역 김승남 의원이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패배했다.

서울 중성동을에선 친명계 현역 의원이자 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전남 지역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거구인 목포에선 현역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에선 전성 당 지역위원장이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물리치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현역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전남 순천곡성구례구례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2명도 이날 함께 발표됐다. 이날 확정된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는 △경기도의회 오산시 제1선거구 김영희 예비후보 △경상남도의회 김해시 가선거구 이해영 예비후보다.

hwj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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