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포츠 경기 중계경험 살려 'KBO 스페셜관' 운영
최주희 티빙 대표가 KBO 리그 독점 중계로 올 연말 1000만 트래픽 달성에 도전한다.
최 대표는 12일 서울 상암 CJ ENM센터에서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KBO(한국 야구 위원회)리그 중계 전략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KBO 리그 중계는 최 대표의 신규 사업비전이다. 그는 UFC, 카타르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을 중계하면서 수익 가능성을 보고 스포츠 중계 사업 확대에 나섰다.
최 대표는 "스포츠 콘텐츠 투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수요가 많은 만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해 수익화 모델을 다변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BO 중계를 통해 올해 말까지 가입자가 40% 가량 증가해 1000만 트래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4일 출시된 광고형 요금제와 트래픽이 맞물려 높은 수익성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티빙은 UFC, 카타르 월드컵,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 중계 경험을 살려 'KBO 스페셜관'을 운영한다. 원클릭으로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시청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클립 영상·쇼츠·경기 전 인터뷰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야구 생태계 확대를 위해 일반인들이 경기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 하는 것을 저작권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한다. 연간 약 1만6000개 이상의 클립 영상으로 기존 팬은 물론 신규 프로야구 팬들의 관심도 제고한다.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유망주, 외국인 등)·야구용어·룰 소개, 야구장 진기명기(실수, 화제의 장면), 3연전 리뷰 등 다채로운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매주 리얼한 프리뷰쇼 및 뒷 이야기를 담은 'TVING SUPER MATCH'를 제공한다. 티빙 슈퍼 매치는 타구를 추적하는 트래킹 카메라, 경기 중 음성 녹음, 360도 회전하는 4D 카메라 등을 선보인다. 오는 23일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개막전에서 첫 공개된다.
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 모든 스포츠 중계 노하우를 집결해 KBO 리그 중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야구팬이 24시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