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정, 비례의원 전용기 본선행
이른바 '자객 출마' 논란을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지역구 결선 투표에서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이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지역구 의원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강민정 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강북을을 포함해 선거구 네 곳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하위 10%' 명단을 통보받아 경선점수 30% 감산 페널티를 안았지만 3인 경선으로 진행된 1차 경선 투표에서 선전하며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선 투표에서 30% 감산 페널티를 그대로 유지됐고 결국 정 교육연수원장에게 패배를 당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 교육연수원장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지난 1월 강북을 출마를 선언하며 "다시 돌아온 최전방 공격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당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세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선거구 조정에 따라 이번 총선부터 신설된 경기 화성정 선거구에선 현역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이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와 조대현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청년전략특구로 지정돼 권지웅·김규현·김동아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이 실시된 서울 서대문갑에선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진 김동아 예비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세종갑 경선에선 4인 경선이 실시된 끝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법률 특보를 지낸 이영선 변호사가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