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개시한 ‘온라인 마권 발매’ 시범운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식 운영에 대비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시범운영 점검단’ 2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한국투명성기구 유한범 공동대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조윤오 위원 등 외부 전문가 4명을 포함한 위원 7명이 참석했다.

올 1월 구성된 점검단은 온라인 발매 시범운영 실적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구다. 현재 온라인 발매의 안정적 정식운영 개시를 위한 점검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시범운영 개시 이후 온라인 경주영상 무단 송출, 신종 경마방 가맹점 모집 등 합법 온라인 경마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움직임이 우려된 가운데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유사행위와 관련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과 법적 조치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마사회는 관련 유사행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공정관리처 산하에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유사행위 동향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관련 법 위반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사법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종철 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유사행위 행태가 포착되면서 특별점검반을 가동 중에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단속을 강화해 국민들을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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