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이 4년간의 리뉴얼 대장정을 마치고 경기 남부권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25일 신세계에 따르면, 경기점은 앞서 2020년부터 올 1월까지 전체 매장 면적의 90%에 달하는 약 1만4000평의 공간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했다. 개점(2007년) 이래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신세계는 전 장르에 걸쳐 새로운 브랜드와 매장을 대거 들여왔고 쇼핑 공간을 약 1300평 추가로 확장해 쇼핑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경기점은 2020년 스포츠관을 시작으로 2021년 업계 최초의 ‘지하 1층 럭셔리전문관’, 2022년 2030 고객을 겨냥한 스트리트 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지난해 골프전문관과 생활전문관을 오픈한 데 이어 올 1월 젊은 감각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가득 채운 남성관을 열며 대대적인 리뉴얼을 완성했다.
신세계는 최근 2030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트렌디한 브랜드와 체험 요소를 대폭 늘려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골프숍에 골프 클럽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스튜디오형 시타실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생활전문관 내 오디오 편집숍 ‘사운드 온’은 제네바, 소니, 마샬, 보스 등 10개 브랜드의 음향 기기를 비교 들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 스피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전용 청음실도 마련했다.
아울러 생활전문관에는 젊은 신혼부부들의 취향을 겨냥해 유럽 하이엔드 브랜드와 트렌디한 가구, 소품을 편집해 판매하는 ‘보에(BOE)’, ‘디사모빌리’, ‘에이치픽스(HPIX)’, ‘무브먼트 랩’ 등 다양한 편집숍을 대거 유치했다.
식음료(F&B)와 패션 매장도 트렌디한 브랜드로 가득 채웠다. 9층 ‘테이스티 가든’에는 홍콩의 대표음식을 현지 느낌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호우섬’, 대학로 소재 유명 아이스크림 카페 ‘브알라’ 등 핫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한 데 모았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온 미국식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 풍부한 크림의 크로와상이 유명한 홍대 오픈런 카페 ‘앤티크커피’ 등을 지역 최초로 들여왔다.
4층 ‘플레이그라운드’는 2030 고객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 40여개로 채워 이름처럼 ‘MZ 놀이터’로 거듭났다. 가장 최근에 새단장한 남성전문관에는 ‘비이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마켓’, ‘실리갤러리 by 스컬프스토어’, ‘스틸바이핸드 by 아이엠샵’ 등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브랜드를 제안하는 편집숍이 들어섰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상무)은 “4년여간의 리뉴얼을 통해 체험 요소와 트렌디한 브랜드가 가득한 경기점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안하는 경기 남부권의 대표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경기점은 4년간의 리뉴얼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신세계가 피어나다’ 테마 행사를 열고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3월 1일부터 3일까지 전 장르에서 30·60·100만원을 구매(식품·가전 장르는 구매금액 50% 인정)하면 각각 2·4·7만의 신백리워드를 증정하는 사은 행사를 연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F&B 브랜드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권을 준다.